26일부터 만 55∼59세 백신 접종 시작 - 물량 부족으로 화이자 대체, 기간 조정

 

26일부터 만 55∼59세 백신 접종 시작 - 물량 부족으로 화이자 대체, 기간 조정

 

 

내일 26일부터

55∼5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지난 백신 예약 신청을 받는 때에도

물량이 부족해 조기 마감을 하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이후의 계획 및 실행에도 물량 부족으로 인한

차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해당 연령 대상자들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예약을 받았으나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문자 통보를 통해

수도권 대상자의 경우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접종 백신이 바뀌었다며

안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량이 부족하니

수도권은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비수도권은 그대로 모더나 접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모더나의 경우

원칙적으로

2차 백신 접종까지의 간격이 4주인데 반해

바뀌게 된 화이자의 경우에는 3주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50대의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해

한시적으로 2차 예약을 3주가 아닌 4주 기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기존 예약 당시 모더나 기준의 4주 간격으로 잡힌 일정을

갑작스럽게 변경한 화이자 백신 기준에 맞추기 위해 3주로 당길 경우

의료기관 전체 예약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방침에 대해

독일과 영국, 캐나다를 예시로 들었는데

추진단에 따르면

독일은 화이자 백신을 3~6주,

영국은 8주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최대 16주까지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접종 대상자인

50대 연령층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예약 단계에서도 서버가 터지고

뒷 예약이 가능하는 등 문제가 많았는데

백신 종류도 갑작스럽게 바꾸고

일정도 멋대로 조정하겠다고 하니

혼란스럽고 걱정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상 실험을 바탕으로

3주 간격의 접종 시 95%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것인데

이를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백신 수급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억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난번 교차 접종을 발표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1차와 2차에 서로 다른 백신을 맞게 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접종 간격이 3주에서 4주가 되더라도

예방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다만 접종 간격이 늘어나면서

1차 접종만으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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